매년 이쯤 되면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와 비슷하게 에어랑겐에서는 큰 마을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많은 놀이기구와 또 다른 한편으로는 어른들이 낮부터 맥주를 마시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작년에 어학당 아이들과 같이 갔었지만, 올해는 월요일까지 긴 휴가와 친구들의 부재로 플로리안과 둘이 가게 되었다.



햇빛 쨍쨍에 선글라스를 안쓸 수 없는 날씨.

점심으로 먹은 브로콜리, 양송이 치즈 브레첼.

플로리안의 점심 불 소세지. 맛은 맵지 않은 데 길이와 크기 그리고 빨간색의 소세지 색깔로 그렇게 불리우는 듯하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치는 축제.





에어랑겐에는 축제가 있는 이곳에 작은 산이 있는데, 주로 맥주를 양조하는 라거가 이곳에 있다.





누가 가장 힘이 센가 겨루는 망치치기.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비슷한 걸쭉한 맛을 지닌 백맥주를 시켰다.


2시, 3시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미 좋은 자리를 차지 하였다.



이러한 맥주 축제들에는 1L의 맥주가 주로 제공된다.

우리 옆에 앉은 사람들은 굉장히 다양했다. 뮌헨에서 온 친구 무리들. 함부르크에서 온 축구 모임. 그들은 지나가던 여자들이 이 새와 손사슬이 뭐냐며 말을 걸어오기 때문에, 항상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