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08.토요일. 날씨는 더운데 어제 만큼 안 더움 =_=
야간 열차 타고 자는데, 처음엔 내 자리에 바람이 들어서 시원하였는데..
차츰 시간이 지날 수록 해가 지더니 춥다;;;;
작년에도 이런 경험 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추움에 캐리어에서 못꺼내서 이보 수건으로 덥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잠도 못잤다;;;
새벽 6시 도착 열차라 5시 10분 부터깨서 캐리어 싸고, 이것 저것 준비해서 크라코우에 내렸다.
내리자 마자 우리에게 호스텔을 제공하는 언니를 만났으니, 아주 쉽게~ 좋은 호스텔을 자체 버스 타고 호스텔 앞에서 내려주는 센스??


바로 체크인하여 아침으로 햇반일아 컵라면 이랑 야채 참치 먹고(너무 맛난다^^;;)

빨래도 하고 유후~~
공짜다!!
그리고 크라코우 관광을 떠났다. 일이 잘 풀려 너무 행복한 이 기분 ㅋ
바벨성이 시간 제한과 인원 제한이 있어 친절한 영어 잘하는 할머니가 가르쳐 준 길로 트램 티켓을 타고 7정거장 지나서 바벨성 가는 길 도착!!

어제 추웠다는게 무심할 정도로 나시티를 입었는데 덥다;;;
선크림 2번 코팅하길 잘했다 생각하며…
바벨 hill을 올라간다.
저기 입구가 보인다..

드 넓은 성의 정원이 보인다..

가이드 설명까지 앉아서 기다렸다..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10:50 영어 가이드 투어에 설명하는 가이드 언니는 까를 슈타인 언니보다 영어 발음을 알아듣기 쉽게 빨리 설명한다.


이거 뭐 말이 가이드지만 영어 듣기 시간만 50분이다 @@~

하지만 행복하다. 성당도 구경하고 State apartment 구경후 dragon cave에도 갔는데, 지하 꽤 깊숙히 간다고 생각했는데 밑에 내려가니 엄청 춥다;;

나가서 용이 내뿜는 불도 보고 Old town가는 길에 점심으로 폴란드 전통 음식 Zurek과 Bigos를 먹었으니, Bigos는 양배추가 김치 비슷한 맛??


Zurek은 무슨 국인데 다들 얼마나 짜시든지;;;
근데 이상하게 이들은 이런 전통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잘없다.
그래서 화장실도 찾기 힘든지라 Self 음식점에만 와야 먹을 수 있다는;;;


Old town에 가서본 크라코우는 이야~ 광장이 이렇게 넓다니 광장 한 가운데 Cloth hall과 Jown hall Tower와 함께 베네치아 뺨치는 비둘기와 오스트리아 인듯한 이곳 저곳 뮤지션들의 음악 소리,


그리고 Cloth hall안에는 수많은 관광 상품을 파는 시끌 벅적한 이곳~



그리고 더위에 지쳐 조그만 구멍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참 묘하다~
이렇게 크라코우의 관광은 거의 막바지 인것이다.
마지막으로 너무 한게 없는 듯해 Barbican에 가기전 Czartoryski Museum에 들어가, 다양한 폴란드 유화 그림과 이들도 물론 약탈했겠지만 이집트 미라와 파피루스 그리고 과거 기사들의 칼과 총/옷 그리고 장신구들을 보았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건 다빈치의 Lady with an Ermine이다..

학생 할인으로 6zl에 이 모든 걸 볼 수 있는. 이런 미술관을 가는 그들이 부럽고 관광객으로 힘드록 지쳐서 30분만에 이 모든 것을 보아야 하는 내가 불쌍했다.
하지만 거리에서 보이는 이런 그림 하나에도 난 감명을 쉽게 받는다.

어느 무명의 연주가의 악기 연주까지…


숙소로 돌아오는 길 저녁 거리를 사들고 오는데 길도 왜이리 먼것인지~
트램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저녁으로 빵과 요거트 그리고 맥주를 마시니 기분도 좋고 졸음도 밀려오고 뭐 좋다 ㅎㅎ

이렇게 내가 계획해서 여행 하는 것은 참 여유롭고 안정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스텔 시설과 모든 것이 맘에 든다.
단지 걱정되는건 집에 전화하지 못한것~
그래 뭐 잘될거야~~
노래 듣고 책이나 읽으면서 오늘을 마무리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