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 스페인 방향으로 기차를 타고 내륙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대학 도시 에보라.
해안에 놓은 도시와 다르게, 내륙의 오르락 내리락 하는 풀밭과 양, 소 들을 지나면서 보면 포루투갈 알렌테요 주의 매력을 가진 에보라 도시를 만나 볼 수 있다.
집들의 색은 바랜 흰색과 노란색을 겸비한 작은 도시.

포루투갈에선 거리에서 밤을 파는 사람들이 뿜는 연기가 자욱하다.


오래된 도시 기분을 내면서 관광객들이 주로 다니는 도보는 포루투갈의 특산물 코르크로 만든 제품들로 꽉 채워져 있다.

점심을 먹을 곳을 찾았다. 저녁을 좋은 레스토랑으로 예약했기에 점심은 간단하고 싼 것으로.

5유로면 먹을 수 있는 포루투갈의 훈훈한 인심.


도시가 크지 않기에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크기.
밥먹고 산책.


가을 분위기가 나는 하지만 12월 30일인 겨울. 지중해는 역시 겨울이 다르다.

로마 신전.

먹구름으로 곧 비가 올것 같지만, 아직은 오지 않은.


임신 사진을 많이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물씬 나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으면 손은 배로 가있다.

가톨릭교가 주교인 포루투갈, 스페인 교회들은 아직도 마리아, 예수의 이야기로 가득차다.


작은 거리 사이사이를 걷다보면 다 비슷해보이지만, 이곳은 역시 정겹다.

멈춰지지 않는 먹거리 탐방.

이 지역에서 유명한 케익과 쌀로 만든 튀김같은 과자.

그리고 호텔에서 쉬고 난 뒤 차차 저녁이 되었다.
저녁의 에보라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몇 일 안 지난뒤라 남아 있는 트리와 파란 빛으로 감싼 중심 광장. 내일은 이곳에 새해 전야가 있을 예정.


메멘토라는 트립어드바이저 2번째 추천 레스토랑을 독일에서 이미 예약했는데, 연말이라 자리가 없을 걱정이어서였다.


아담한 아치형 레스토랑에 화로까지.


빵과 전채 음식.


수프 모두 이런 퀄리티가? 놀라움의 연속.
주 메뉴는 놀라움의 놀 자를 더해주었다.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듯.
플로리안의 염소고기. 지역 특산물이라고.

나의 흑돼지 요리. 우리의 제주도 흑돼지 처럼 이곳에서만 나는 특산 돼지로 만든, 채소도 모두 유기농이다.

짧은 인생을 잊지 못할 음식으로 잠시 즐겁게 만드는 것이 철학이라는 주인장은 5개국어를 사용하며 게스토를 즐겁게 하였다. 쌀, 감자, 면은 취급하지 않는 이곳은 모든 음식들이 정말 별 5개.
이곳에서 디저트를 놓칠 수 없다.

마지막 샷은 공짜. 임산부를 위한 과일로 만든 샷.

에보라가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