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31.월요일. 날씨 맑고 캐리어 끄는데 죽는 줄 알았삼.
숙소 너무 좋다.

에어콘에 텔레비전에 깨끗하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 기분이 좋다.
MTV를 들으면서 어제 잔것도 좋고, 대만족 +ㅁ+
아침도 부페식은 아니지만 빵에 소세지에 야채에 Good!!

오늘 모든게 좋은 하루라고 볼수 있다.
11시까지 check out하면서 여유롭게 MTV를 보면서 오늘 특히 마돈나 스페셜인지 뮤직비디오 많이 나오시네..^^
우리의 영국 친구 에이브드 와 함게 빌려준 돈받으러 Centrum으로 가기 위해..

펜션 꾸민 아저씨가 말한 10분이 아닌 40분을 캐리어를 쌩으로 끌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또 물어서 도착하여 어느 루마니아 문화 관광청 앞 ATM에서 돈을 받은 기념으로 사진도 한방 찍고…

이 녀석 고맙다면서 이멜 주소도 안물어보네…
양놈들이 다 그렇지 뭐..
Metropolitan catheral앞 꽃밭 정원에 앉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의논하고 우리는 짐을 맡기로 한 train station으로 가고…

짐을 맡기는데 유인 락커가 3Lei 밖에 하지 않다니…
데이비드는 유스호스텔 알아보고. 안되면 야간 열차타고 거기서 보자그러고…
근데 미안하게시리 이름이 데이비드인데 어제 베컴 좋다고 난리 친것이..가만보니 베컴도 이름이 데이비드 아닌가…
사는게 다 그렇지 뭐 ㅋ
얘 땜에 어제 밤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유럽 와서 이렇게 열심히 캐리어 끈건 처음이라서 ^^;;
하지만 어젯밤에 얘 없음 완전 무서워 죽을 뻔했다.
어디 싸구려 러브 호텔이나 들어갔겠지…
그리고 티미쇼아라 시내를 보려고 중앙 광장을 찾는데 14살이라는 소녀들이 직접 같이 트램타고 같은 방향이라 같이 가줘서 쉽게 찾고…
생각보다 상점이 없는 걸보니 어디 다른 shopping mall이 있는듯?

그리고 이곳 저곳 catheral 찾아보고 점심으로 론리에 나온 샐러드가 맛있다고 하는 곳으로 찾아서 토마토 샐러드 시킨 =_=
이거 순전히 토마토만 나오고 =_=

민속 박물관에 갔는데 표 가격을 보면 600lei인데 200lei를 더 받는군..
루마니아 바뀐 새돈 lei..

민속 박물관으로 가는 길…아직도 오래된 건물을 간직하고 있는 티미쇼아라 시내를 지난다..

그래도 그 민속 박물관 너무 멋지더라..

전통적 루마니아 직물부터 옷 그리고 가구, 침대 그리고 도자기 등등 Banta지방의 전통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아쉬운 점은 영어 설명이 없어 눈으로만 봐야했다는것.

거울로 장식한 듯한 성모 마리아…
이게 동유럽에서는 유명한가 보다.

하지만 거기 아저씨의 설명으로 화려한 루마니아 옷의 금속 장식으로 무늬 넣은것과 세르비아 전통 주름 치마와 Texture 그리고 루마니아의 옷을 구별하는 방법을 듣는다.
그리고 독일과 루마니아에 산다는 특수민족의 검은 결혼식 의상도 보고 재미있어 했다.
장례식인줄 알았더만..
세르비아부터 뭔가 모른 상형 글자 같은 것도 보이고…
다시 시내를 지나 정원으로 가려는데 보이는 스포츠 웨어..
이름 참 웃기군..ㅋ

그렇게 다시 7시 25분 Arad 가는 열차 시간이 남아 Catheral 정원 앞에서 기다리는데..
돗자리를 깐 벤치 옆에 앉으려는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사는 28살의 세관원을 한다는 사랑에 관한 회의주의적 시각을 갖는 Emma를 만나게된다.
다른 외국인과 다르게 한국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그녀는..

우리가 외국인 인것과 상관없이 일상 생활과 사랑 그리고 세상 물가 등 얘기하는 주제가 평범하였다.
사람사는건 다 똑같은 모양이다.
이렇게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이야기하는거..
여행객인 내겐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다.
그녀는 옛날 프랑스 국경 기념일의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같이 기다리면서 친해진 Laurence와 비슷했고 ‘울랄라’를 연발했던 그녀와 달리 루마니아 말의 yes인 ‘da’를 연발했다.
거의 난 ‘dadada dada’를 많이 들은 셈이다.
그리고 Arad 가는 열차를 타고 88 platform은 정말 +_+
어찌가리오.
다행히 레즈비언인듯한 2명의 여자의 도움으로 짐 올리는 거부터 내리는 거 까지 아주 걱정없이 잘 도착해서 내렸는데..
데이비드가 앞에 있다!!
역시 만날줄 알았지..
사람의 인연은 글쎄..잘 모르겠다..
너무 넓은 세상이어서..
기차타면서 내가 Marks와 David의 이름을 까먹은 걸 알았다.
내 머리가 그렇지 뭐..
그리고 Marks가 손잡고 나서 얼마나 손잡은 시간이 지나면 키스 해도 되는지 물어본게 기억아넛 웃었다.
참 재밌다.
지금 데이비드와 함게 Arad역에 있는 Pizzeria에 음료수 시켜 놓고 11시 20분 기차를 기다리며 일기를 쓴다.
제발 기차가 좋았음 좋겠고..벌레들이 물어 좀 걱정되고 짜증난다.
브라쇼브 어떤 도시일까?
남자 한명 영입하길 바랬는데..David 아주 딱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