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23. 일요일. 크로아티아는 우리나라 날씨인가?
역시나 그들은 늦게 들어온 듯하고 난 정말 오랫동안 잘잤다.
아침을 같이 먹자고 한 한국인 2명이 있으니, 씻고 나가서 아침 같이 먹고 얘기하고 1시차에 맞추어 나가서 그나마 여유롭게 움직인다.

시간이 2시간 동안 남아 시내에 놀러갔는데,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상점 문을 모두 닫아 썰렁하지만 …드래곤 다리 다음에서 벼룩시장이 열렸나보다.

내가 어제 산 슬로베니아 펜과 받침이 세트로 1000sit..
물론 비싸게 샀지마나 또 사고(이번엔 사슴모양으로!!)

그리고 골동품 시장을 이리저리 구경하여 너무너무 행복해 했다.
내가 원하던 관광 이것이다!!
*yay*
열심히 오래된 그 물건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작은 마음속 물결이 일렀다.
유럽의 곳곳을 돌아다니면 어디나 볼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예술성이 있는 거리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다시 숙소로 돌아갔는데 어제 포스토이나에서 본 그 인기많은 귀여운 boy가 있는 것이 아닌가?
작년엔 만났다 하면 한국인이라 여러 번 보아서 유럽이지만 좁다 생각했는데..
본 외국인 또 보고 또 보니 허 유럽도 좁구나!!
그 녀석 정말 인기많게 생겼다!!
그리고 그 호주 커플을 인터넷 사용 후 인사하고 크로아티아에서 보자고 했는데 다시 볼 수 있으려나?
이것도 인연인데 어제 좀 같이 놀아 줄걸 그랬나?
사실 이들한테 미안하다. 부다페스트의 아이리쉬와 같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편견을 가져서;;;
점심으로 먹는 맥도날드에서는 영국인지 북유럽인지 어디서온지 모르는 남자애들이 있다…

그리고 어제 잘잤는데도 불구하고 몸 상태가 또 감기 걸린듯ㅎ서 이상했는데 그나마 자그레브 가는 기차에서 잠을 자서인지, 에어콘이 나와서 좋다!!

몸상태는 메롱이고 도착한 크로아티아 날씨는 얼마나 덥던지..
우리나라와 같은 더위에 숙소도 메롱이고 그래서 좀 쉬다 버스 스테이션 갔다가 관광하러 나갔다.
주말이라 그다지 상전 문 닫은건 다 이해가 되는데..
어째 괜찮은 레스토랑 찾기 힘들고, 여기 오니 그나마 사람 사는 것 같이 붐비는 것이 광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듯하다.

입맛도 여지껏 먹으본 음식이랑 틀린것 같다…

밥을 먹으면서 꽃 한송이 끝가지 팔기위해 노력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사드릴까..심하게 고민했다..

밥먹고 보니 또 전통 공연이 진행 중이다.

*yay*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그리고 비자 없이는 가기 힘든 마케도니아 춤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원한 Folk music의 아름다움을 느낀다.
뱅뱅 치마 돌리기 춤!!


농경을 묘사하는 듯하는 춤!!
크로아티아어로 설명이어서 난 어디인지 알 수 가 없다 =_=

다음은 옆에 있는 크로아티아 아주머니의 설명을 들어 알게된 마케도니아 춤…

어딜가나 농경이 중요한듯!

또한 단체의식을 강조한 이 마무리 춤도!

내 눈엔 이 잘 생긴 마케도니아 청년들의 춤이 눈에 팍팍 들어온다…


무슨 의식인 듯 한데…너무 갑작스러운 공연 참가로…ㅎㅎ

마지막 악기 연주도….

운이 좋다.!!
오늘 Lucky 6시군!!

그래 왕궁이나 교회 하나 더 보는 것보다 이런게 좋다.
정말 그들의 춤에 우리의 조용한 전통 공연과 대비되는 Energy를 느낀다.
물론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밤에 돌아와서 숙소로 돌아와 씻으면서 샴푸와 비누, 폼클렌징, 린스, 치약 모두 점점 사라져가면서 52일이라는 시간이 이해가 된다.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그나저나 내일 6:00에 일어날 수 있으려나? 같이 쓰는 이 여자들의 발냄새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