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이태리 로마 3편 (Rome : Past and Presence)

05.07.23       토요일           날씨 맑음

 

요일이란 개념이 여기선 생기지 않는다.

그냥 오늘은 어느 나라에 머물고 어디 어디를 갔다왔다는 생각밖에…..

오늘 아침은 간단한 과일을 시작으로, 해골사원을 방문 하였다.

해골사원은 수도사들의 뼈로 실내를 장식한 유명한 교회이다. 4000여구의 유해를 이용하여 해골로 장식한 이 사원은 정말 이 모든 것이 해골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해골이 많았다.

정말 놀랬지만 사람 뼈를 이용해 샹들리에, 촛대를 만든 뼈장식들을 보고 놀래 버렸다 -0-

Skeleton Abbey

사진찍는 것을 금하였지만, but…..

1유로를 기부한 빌미로(?) 사진을 몰래 찍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왜 죽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것은 종교의 박해지만, 확신이 안선다.

다음은 보르게제 공원이다. 유럽의 공원은 참 크고 좋다. 여태껏 파리의 “튈티리 공원”을 제외한 공원은 다 좋았는데, 이태리 공원은 어떨것인가…….

보르게제 공원 앞에 포플로 광장이 있는데, 광장의 맞은 편에 쌍둥이 성당이 보인다. 그리고 가운데는 36m의 오벨리스크도 보인다. 이 오벨리스크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이집트로부터 가져온것이라고 한다.

이태리도 영국과 프랑스 못지 않게 많이 훔쳤구나…

Obelisk

이 광장 위로가 보르게제 공원이다. 보르게제 공원은 시내 북쪽에 위치한 로마에서 가장 넓은 공원이다.

Borgeze Park
To Borgeze Park

이태리는 특히 조각된 분수와 광장이 많이 보인다.

Sitting at a Fountain

보르게제 궁전은 보지 못하고, 공원의 입구만 들어갔는데 날시가 덥고 여태껏 쌓인 피로때문인지 다리가 아퍼서 움직이기 귀찮다.

In Borgeze Park

사실 말이 공원이지 왠 산같은 엄청난 크기의 공원인듯 하다. 공원 입구를 찾지 못해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두개의 미술관과 박물관, 동물원,승마 연습장, 연못 등이 있다고 한다.

다음은 산타안젤로 캐슬, 즉 천사의 성이다.

이 곳을 찾아가느라, 걷고 또 걸었다.

The Way to Santa Angelo Castle

이유인 즉슨, 지하철 역을 잘못내린 것이다. 그것도 한참..

걷다가 다빈치 공항으로 가는 표지판도 보았다.

Sign of Davinci Airport

우리 나라도 유명한 분들의 이름을 딴 공항이 생기면 어떨까…

멀리서 무언가보이길래 쪼금만 걸어가면 되겠지 했지만, 길은 멀고도 험했다. 우리는 강길 위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었는데, 가다가 이런 다리를 몇개나 지나쳤는지 모른다……

A Bridge

드디어 삐꼼히 보이는 저 성을 보았을때의 기쁨이란 +ㅁ+

Santa Angelo Castle

그저께 바티칸 투어를 끝나고 포로로마노로 이동할때 버스를 타고 잠시 유리창에서 지나치면서 보았는데, 위의 돔 위로 보이는 조각이 천사인지, 잘몰랐었다.

천사의 성은  6세기말에 페스트가 끝남을 알리는 천사가 이곳에 나타났다고 하여 천사의 성으로 불린다고 한다.

Santa Angelo Castle 2

줌을 해서 보았는데도 형체가 무엇인지……날개달린 천사??

An Angel with Wings

산타젤로 다리의 난간 장식은 모두 베르니니의 작품이라고…

성으로 향하는 길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Walk to the Santa Angelo Castle

천사의 성과 나보나 광장이 가까워서, 걸어가는데 어떻게 어떻게 도착했다. 물어보지도 않고…..뭐 유럽 2주째 이젠 노하우가 생긴다. 사람들 많이 가는 곳이 그곳이지 뭐 -_-

횡단보도에서 앞에서 어느 곳을 갈까 고민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로마시민들을 찍었다.

Rome Citizen

참 활달하다. 자유스럽고….

이 곳도 벨기에 못지않게 골목 골목이 참 미로같다.

Small Road in Rome

가기전 점심때라 고민고민하다 골목에 위치한 이태리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Italien Restaurant

이태리 피자와 스페게티를 먹으려고 했는데, 메뉴를 보고도 잘못시켰다.

영어로 된 메뉴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피자와 스파게티란 말이 없어서 이게 도대체 뭔지, 이태리 말을 모르니 대충 골라서 시켰는데 피자가 안나온고 무슨 -_-

알 수 없는 밀가루 음식이 -_-

Cream Pasta
Pork Meat with Potatoes
Tomato Spagetti

아무 맛도 안나는 파스타와 갈비와 감자조림정도라고 할까??

뭐 어쩔 수 없지 뭐 -_-

이태리 정통 피자는 베네치아에서 먹자……라고 합의를 보았다.

나보나 광장에서 그림을 그리며 로마의 역사를 그리는 사람들……

Navona Square
A Painter in Navona Square

그 속에 구경하는 나와 많은 관광객들 사이로 들리는 아코디언의 낯익은 노래….

그래 이것이 로마인듯 싶다..

나보나 광장의 한 가운데에 있는 분수의 조각도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안니다. 광장의 분수일지라도 돌로 조각을 만들어, 무언가를 표현하였다. 아마 신화의 하나 일거라는 생각이….

 

A Mythic Fountain

나보나 광장에서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팡테온으로 갔는데, 또 공사중 -_- 이다. 여름이 성수기인데 지금 왜 공사냔말이다..

Pantheon

사실 거의 모든 유명지는 뒤편에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공사도 좋지만 이것을 보러 여기까지 머나먼 땅에서 왔는데 속상하다.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돔으로 만들어진 팡테온의 천장은 이렇게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Light from the Silling

그런데 팡테온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그 안의 조각상들도……팡테온은 신전인데 이름으로 따져선….

어제와 다르게 설명해주는 가이드가 없어서 일까?

아님 지식이 부족해서일까?

이것이 준비가 부족한 여행의 문제점이다. 알고가서 보는 것과 모르고 가서 보는 것은 분명다를텐데…

그냥 유명하다고 가는 것…이게 한편으로 속상했다..

그렇게 팡테온을 서성일떼 막 결혼해서, 좋아라 하고 뛰는 신랑과 신부를 보았다. 영화의 한장면 같다..

A Couple just married

그 앞의 젤라테리아에서 이태리 대표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또 먹었는데 저번 맛보다는 별루인듯 하였다.

Gellato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가서 그냥 구경만 했는데, 그다지 싼 것을 모르겠다.

오늘은 야간열차를 컴파트먼트로 쓰는데, 걱정이다.

벨기에에서 표만 안잃어버렸어도…..

컴파트 먼트는 쿠셋과 다르게 침대가 아니고 의자이기에 제대로 잘수 있을지  걱정이다.

베네치아의 마지막 이태리 밤을 기다리며……..

Impero Hotel 6:45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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