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013 발도르프 백이십구일째

Eurythme

오늘은 저번부터 의논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동화의 역할을 대충 나누어 보았다. 한사람이 빠질 경우를 대비하여 2역을 맡기도. 벌써 Frau Jehle-Christiansen의 머리 속에는 배역이 짜진 듯하다. 더 하고 싶어 욕심을 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그런가 보다 하나보다.

Menschenkunde

14과의 교사가 갖추어야 할만한 자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습관을 통해 다른 기후에서 온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그것에 대한 적응.

그리고 자신의 학생 때 1주나 1년의 리듬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학생 시절에 같은 리듬을 같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 페루에서온 호세는 1년 내내 비슷한 여름 날씨이지만, 특히 여름이 되면 가족들과 바닷가에 가던 기억, 그리고 다시 그 1년이 오던 기억. 그리고 엄청 많은 가족들의 생일 잔치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신의 1년이 지나갔다고 이야기하였다. 다른 아이들도 독일에서 크게 여겨지는 부활절 그리고 크리스마스 등 여러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나의 한국에서의 학교시절을 돌이켜보며 나의 1년은 3월에 학기가 시작되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있는 중간고사, 7월초에 있는 기말고사, 그리고 잠시 여름 방학이 지나면 2학기 시작, 그리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그리고 겨울방학, 봄방학. 이렇게 1년이 지나갔다. 그들의 학생시절과 내가 보낸 학생 시절이 비교돼 너무 암울했다. 말을 하고 싶었으나, 말도 하지못했다.  그때는 그렇게 중요해보이던 1점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기억할만한 학생 때 리듬이 시험이라니. 다시 우리 교육이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Musik

2주째 배우고 있는 라틴어 노래를 이젠 화음을 나누어서 불러보았다. 그리고 새로운 곡을 리코더로.

Fremdsprache Didaktisches

아무래도 제일 다가가기 힘든 교사가 아닐까 싶다. 뭔가 가르치는 대에선 굉장히 저명하지만, 뭔가 친해지기 힘들다. 다행히 오늘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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