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zieren
다시 얼굴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아무리 해도 만족되지 않는 눈. 지우고 다시 하고를 몇번을 반복했는지 모른다. 다음 시간에는 공구의 도움을 좀 받아야 겠다. 카타리나의 두상이 제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두상을 마무리했고, 머리를 하고나서는 점점 로마인이 되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다들 개성있고 뛰어난 작품들. 다들 어디서 배운 건 아닐텐데.
Menschenkunde
짧은 시간 짧은 이야기. 끝나고 나서 나의 Motivarbeit의 주제 검사를 살짝받았다. 이리로 나아가야 겠다. 8년 동안 한 반을 이끄는 담임선생님 시스템인 발도르프학교의 장기 담임 교사제와 한국의 매년 담임이 바꾸고 4-5년 마다 학교를 바꾸는 교사 시스템 비교.
Eurythme
독일에서 교사란 정말 교사다. 수업시간에 그 과목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지식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존경은 그대로 묻어나온다. 가르침보다 학교일하기 바빴던 다시 한국의 학교의 단점이 생각나고, 성적 위주의 중고등 시스템에서 학생과 교사 둘다 지치는 것이 자꾸 겹쳐진다. 잠시 인사와 몸을 푼 뒤 앉아서 발표회때 있을 동화와 서사시를 무엇으로 할 건지 Frau Christiansen이 고른 것을 설명을 들었다. 눕는 아이도 있고, 엎드리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다들 조용히 맑은 하늘 아래 햇빛이 있고, 살짝 부는 바람에 조용히 노래하는 새 곁에서 설명을 듣고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보여주기를 위해(많이 낳아졌다고는 하나) 그 한 시간을 위해 엄청난 수업안을 짜고, 그것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이곳은 그냥 자연스럽게 수업이 하나의 예술이다. 너무 아이들을 누르는 것도 없고, 너무 놓아주지도 않는다. 독일에서도 아이들의 무례한 행동이나 수업 방해시에는 교사가 소리를 높여 혼내기도. 하지만 미디어 하나도 없이 수업이 된다. 그냥 교사란 말그대로 교사다. 가르치는 사람. 교사에게 또 다른 과제를 주지 않는다.
Malen
오늘은 지구 창조이야기에서 동물의 탄생과 그리고 오징어, 문어를 그렸다. 내가 오징어로 알고 있는게 문어인지 헷갈린다. 그것을 그릴려면 적어도 지식이 있어야 한다. 눈은 어디에 있고, 다리는 몇개고 자세한 부분 등등.
Soziale Dreigliederung
새롭게 시작된 과목. 아직 개요만 배워서 어디로 진행되는 지 모르겠다.
밥먹고 이론을 하면 너무 피곤하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