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013 발도르프 팔십일일째

오늘은 40-45분동안 아이들을 이끌었다. 다양한 게임과 우리가 배웠던 박자가 곁들인 시를 반복하며, 진행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고, 옆에서 Frau Robold가 아이들을 조용하게 또는 잘 진행되게 도와줘서 잘 마무리되었다.

특히 오늘은 나의 나라 ‘한국’을 소개하고 한글 글자를 가르쳐주었다. 쏟아지는 질문과 한글을 보았을때의 아이들의 충격. 조금 소란해지긴 했지만 Frau Robold가 다음주에 간단한 한국어를 소개하는게 어떻냐고 한다.

수업 중 내가 잘못 발음한 발음이 한개 있었는데, 아이들이 가르쳐주었다.

문제는 다음 주 부터이다. 열심히 보고 적고, 준비하는데 역시나 책 없이 2시간동안 아이들을 이끄는 것은 엄청난 준비를 요구한다.

여러가지 생각은 많은 데 실행이 문제. 그래도 여기까지 나쁘지 않다.

수업이 끝나고 다음주에 “미운 오리 새끼’ 동화책 이야기 들려주기를 월요일 시작으로 화요일 이야기 채워넣기, 그리고 수요일, 목요일 역할극, 그리고 금요일 그림그리기를 하려고 하는데 잘 되련지. 암튼 계획은 이렇다. 그리고 수학의 덧셈, 나눗셈 그리고 구구단 4단을 준비해야 한다.

시간이 생각보다 빨리가는게 맞다. 어느 새 이제 이주째 실습이 지나가고 있다.

다음주가 끝나면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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