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2학년 우리반을 쫄쫄 따라다녔다.
처음 1교시는 프랑스어. 예전 관찰 실습을 할 때 만난 선생님. 경력이 있다는 것은 정말 무시 못할 일.
2교시는 Eurythme. 20시간을 아이들을 가르치며 같이 동작을 해야 하기에 굉장히 피곤한 일이기도 하지만, 즐겁게 좋아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다. 수업 후 같이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첫 인상과 다르게 의외로 긍정적인 분.
3,4교시는 다시 주수업이 시작이다.
아이들이 빵을 먹는 시간에 잠시 Frau Robold와 이야기 했는데, 24시간을 일하고 목요일에는 모든 교사가 5-6시간 회의가 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독일에서는 2학년인데 연필 사용이 아직 일상화 되지 않았다. 쓰고 잡는 힘이 약하기에 두꺼운 색연필이나 크래용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다. 수학 시간에 삼분의 일은 선생님의 이야기에 잘 진행해 가고 삼분의 일은 느리고 삼분의 일은 참으로 힘들어 한다.
그래도 컴퓨터와 칠판 없이도 수업은 굉장히 잘 진행되는 편.
다음주부터 해야 할일이 많기에, 주말이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