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2012 발도르프 사십삼일째

첫째시간 Plastizieren

오늘 새로운 세미나 참가자가 왔다. Ewelina 독일어와 역사를 전공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며 길을 찾다 여기로 온것이다. 착하고 좋은 독일인들을 여기 와서 참 많이 만나는 것 같다. 여기 온게 너무 좋다며 하루 종일 들떠있었다.

저번주에 아파서 못온 Anna와 Jonas도 오고, 오늘은 조금 북적북적거렸다.

예전에 끝내지 못했던 첫번째 자유폼을 끝내고 오늘은 점잖은 동작을 한 새를 만들었다. 점점 사물이나 형체를 만들 수록 재미있는 과목이다.

Free Forms

Menschenkunde

독일에 와서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생겼는지. 외국어라서 그런걸까 빨리하든 늦게하든. 아무튼 Katharina뒤로 내가 손을 들어 나의 1주 관찰한 아이 Selina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관중도 있고, 여러가지 일들을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설명도 해야 해서 여간 집중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다행히 1시간 안에 끝냈다. 홀가분하다.

A Bird

Eurythme

새로운 참가자로 인해 Christansen 선생님은 처음부터 아예 시작은 않지만 천천히 다시 가르쳐 주었다. 이번주 수요일이 휴일이라 다음주 월요일에 정말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Malen

저번에 이어 보색을 이어가고 있다. 노랑과 보라. 가장 힘든 보라 만들기. 보라를 이용한 다른 것들도 했지만 쉽지 않다. 추상적으로 두번째 작품을 설명했는데, 잘 이해 불가라 설명대로 하지 못했다. 다음 시간 부터는 물, 바람, 땅, 불의 4요소를 그린단다. 와우~

Complementary Colors
Red,Blue and Purple

점심시간 후 Handwerk.

저번에 봉투 열개를 마무리 짓고, 오늘은 요리 수저를 만들었다. 오늘 너무 잘 되는 가 싶더니, 생각보다 나의 진도가 빨랐다. 하지만 너무 얇게 만들어 끝내 마지막에는 나무 안이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다시 만들게 되었다.

그럼 어떠한가. 그냥 실수 일뿐인데. 몸은 힘들지만 재밌는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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