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같이 7시 45분까지 교실 앞에 와 교실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학부모와 아이들. 항상 쉬는 시간이나 수입이 끝나거나 이동 수업이 있을 때 교실문을 잠그는 것이 특이하다.
서 있는 학부모들과 인사하고, 다시 오늘 수업이 시작되었다.
월요일에 들은 이야기를 이번에는 아이들이 직접 연극으로 꾸몄다. 내일은 새로운 등장인물로 Saint Martin의 이야기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야기를 듣는 것을 이렇게 좋아하다니 정말 놀랐다. 어제부터 나의 관찰 대상이었던 셀리나.
담임 선생님이나 나에게 계속 손을 주길 바라며 안기길 바라는 애정이 부족한 아이이고, 돈이 없어서 실내화가 없이 구멍이 크게 뚫린 양말을 신고 다니는 독특한 아이이기도 하다.
프랑스어 수업 뒤, 오늘은 조금 산만한 아이들. 셀리나는 프랑스어 공책을 찾느라 그리고 색연필을 찾느라 계속 분주하고 수업에 집중못하고, 다른 아이들도 쉬는 시간에 라노쉬가 미끌어져 엄마에게 연락해 바지를 갈아 입는 등 여러가지 일로 산만했다.
칠판하나 쓰지 않고 말로만 배우는 제 2외국어. 1학년때부터 영어, 프랑스어등 제 2외국어를 이렇게 배우면서 언어와 친근해진다.
Handarbeit시간.
어제와 같이 Frau Schaettler의 결근으로 아이들은 저번 시간에 배웠던 땋기나 양을 만들고 있다. 실제로 나보다 더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1학년때부터 이런 손가락 움직임이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굉장히 숙련되어 있다.
Musik
오늘은 새로운 여러가지 악보를 많이 배웠다. 12월 12일이 있을 우리의 연주발표를 위해 크리스마스 노래와 새로운 좋은 노래들이 추가되었다.
끝나고 일반 사람들이 어렵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발도르프 학교에 대한 편견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별하고 다른 것이 이상해지는 사회. 물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 학교에서 얼마나 문제점이 많은 가. 그 문제점이 조금 더 해결되는 발도르프 학교의 수업방향이 조금 더 인간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