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차타고 통근. 자전거를 타면 건강해지지만 전차를 타면 적어도 아침에 땀을 흘리지 않는다. 온도의 극심한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고나 할까.
아침에 Simon을 만났는데, 11월도 자전거 타겠다고, 날씨를 보구. 나는 11월부터 반드시 티켓을 살 것이다.
Formenzeichnen
다른 과목으로 바꾸는 줄 알았는데 헛들었나 보다. 내일 수업이 잠시 대체된다는 것.



도착하자 마자 이미 여러가지 도형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무려 10개 그중 3개는 방학 때 집에서 연습해 오라는데, 애들이나 어른이나 아무리 좋은 과목이라도 숙제내주는 건 별루인가 부다.
그래도 열심히 다해 도형을 그린다.
Mesnchenkunde와 Altersstufen
12감각의 막바지를 다르고 있다.
오늘은 언어 감각, 생각 감각, 그리고 자아감각을 끝으로 12감각을 끝냈다.
언어 감각은 우리 주위에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감각.
생각 감각은 우리가 어떤 것을 하겠다는 의지와 관련있는 감각.
자아 감각은 내가 누구라는 것을 자각하는 감각. 주로 자폐증이 있는 아이들이 부족한 감각이기도 하다.
이렇게 끝으로 Frau Schuerer는 내일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 학교에서 전액지원이라니. 안그래도 몇년전에 이곳에서 일본 선생님들을 단체로 세미나가 열린 적이 있었다고. 그때 통역사가 단어 하나하나 번역하며 수업을 했다고 한다.
마지막 Musik
저번의 사장조 악보에 이어 오늘은 b플랫 음계에 들어갔다.

한국의 다장조 리코더 악보와 다르게 여러 장조와 단조를 들어나가고, 그리고 새로운 바로크 리코더의 운지법은 손을 자유롭게 한다. 물론 익숙하진 않지만 배우는 재미가 있다고 해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