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까지 뜨개질을 해서인가, 오늘 피곤하고 아침에 두통이 온다.
첫째 둘째 시간 Eurythme.
저번주에 이은 새로운 발동작과 계속 진도가 나가는 중이다. Martin 이 계속 아파서 안오고 있는데, 오면 새로 배운 동작 때문에 놀라게 될 듯.
오이리트미는 시에따라 모음의 손동작이 달라지고, 움직이는 위치는 기하학 적으로 변한다. 발과 손을 같이 하려면 힘들다. 아직 까지는 선생님이 보여주는 손동작을 따라하며 가고 있지만, 12월 12일에는 우리의 중간 무대가 있을 예정.
셋째 넷째 시간 Menschenkunde.
셋째 넷째 시간이 졸린 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12가지의 감각에 대해서 진도를 나갔다.
5감각은 흔히 알아왔는데 6감각까지 들어봤는데, 12감각은 무엇인가?
특히 Anthroposophie(인지학)에서 나온 이론으로 다음주에 한개씩 정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숙제가 점점 많아지고, 하지는 않고 마음은 바빠온다.
다섯째 시간 Musik.
저번주에 이은 Floete연주.
제작년에 세미나에 참여한 Ingrid라는 Handwerk교사가 함께 하였다. 음악 수업을 다시 하고 싶어서라고.
저번 보다 나아진 Floete 연주. 하지만 아직까지 솔라시도레 까지다.

안타깝게도 Katharina의 리코더는 집에가는 길 도로에 부서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차가 그 위로 달린 모양이다. 옆에 매던 가방에 달았던 리코더 가방이 부실했던것일까.
혼자사려면 79유로 라는데. 가슴이 아프지만 새 리코더 다시 사고 싶다는데.
그리고 다시 마지막 시간 Menschenkunde.
졸립다. 아침에 무용하고 중간에 리코더 불러서 그런지. 그리고 어제 뜨개질 해서 그런지 피곤이 물밀듯이.
학교라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하며, 그 사회의 이야기가 분위기와 행동이 조금 다를 지언정 주제는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다음주에 발표할 나의 감각은 Waermesinne.
할 것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