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자기 일요일 오후에 받은 메일로 인해 오늘 수업이 다시 8시 부터 시작되었다.

첫시간은 Herr Adler의 만들기 수업(Plastizieren)
공예 수업이 이루어지는 방의 소개와 과정 소개 이후

찰흙으로 바닥에 굴리거나 다른 곳에대지 않고, 손을 들고 손으로만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구를 만들었다.


생각보다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두번째 시간은 아직 소개되지 않은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역사와 학비와 운영등에 대해 소개되었다.
세번재 시간은 오이리트미.

저번주에 이은 새로운 동작을 연결하였고, 새롭게 공을 서로에게 전달하며 율동할 수 있는 여러 가지를 배웠다.


네번째, Frau Pirling의 그리기 수업.
무슨 대단한 그리기 수업인 줄 알았는데, 색에 대해 1시간 정도 이야기 한후
노란색 물감을 도화지에 색칠하였다.
색의 느낌과 감각에 대해서 익히기 위해.
점심시간에 처음 학교 식당을 사용하였다.
아직 칩을 이용해 정확히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그 맛과 질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그리고 2시 15분부터 5시 15분까지 목공수업(Handwerk)
Herr Sachers가 담당이다.

자연에서 얻은 5cm의 나뭇가지를 잘라 목공칼을 이용해 다듬과 무늬를 넣는것.
처음 칼에 대한 무서움과 나무를 다룬 일이 없어 여간 불편하지 않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밖에서 수다를 떨면서 하였다.
얼마나 바쁘고 긴 하루인가.
내일까지 읽어야 할 책이 1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