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 색깔이 유독 진한 분홍색인 이곳.

호수 주변에는 호수의 물로부터 얻은 양분으로 이끼와 비슷한 식물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이곳 지역에서만 서생하는 알파카,라마와 함께 분홍 플라멩고.
분홍 플라멩고인 즉슨, 콜로라도 호수의 조류를 먹고 자라서이다.
이 조류는 호수의 색깔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가까이 사진으로 담기엔 넘 먼 플라멩코 무리들.

강물이 오염된 것이라고 보일 수 있으나, 이곳에서는 당연한 일.

사람과의 경계를 유지하는 플라멩고들.

호수도 멀리서 보면 붉지 않았다.

왜 적색 조류가 호수에 있을까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스페인어만 할 줄 아는 볼리비아의 운전기사이자 가이드는 넘 열성적이지만, 알아듣는 이는 고작 1-2명. 그저 경치를 바라볼 뿐이다.

산도 불그스름하니, 화산 지형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조심히 추측해본다.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다행히 생명의 위협이 없는 볼리비아의 분홍 플라멩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