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히 길이 없는 사막의 길. 다음 여정인 Verde 호수와 Lincacabur 화산을 향해 달려 갔다.
여행 중 최고 높이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4350m로 점점 올라가니, 숨은 막히고 두통은 더 심해진다. 플로리안은 아스피린 3개로도 이 길 수 없는 두통을 호소하였고, 여러 사람이 극심한 고통과 갑자기 올라가는 혈압으로 입술이 파래지는 등 갖가지 고산 증상을 나타내었다.

그렇다고 사진을 놓칠 수 있을까. 다시 오기 힘든 곳인 걸 알기에 힘든 몸을 이끌고 또 밖으로 나온다.
화산 지형이지만 모래 색깔이 석회가루처럼 하얀 것은 왜일까.

호수 주변도 부유물(?)같이 하얀 물질로 둘러싸여있다.

점점 한낮이 되어가자 햇빛으로 인해 조금 따뜻해졌다.

4350m의 최고 고도.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라고 알려주는 가이드.

산은 불그스름 하고 호수는 연한 파란색, 하늘은 엄청 진한 파란색, 땅은 하얀색.

우리 말고도 여러 여행 팀이 짚차를 타고 이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