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My Birthday)

독일의 여름에서도 느끼지 못한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웠기에 여름이 더 머물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토요일 아침, 샤워를 마치고 난 뒤 준비된 생일 상.

My Birthday Table

플로리안의 부모님과 할머니, 플로리안에게서 받은 선물과 로지가 직접 만든 초콜렛 케잌이다.

Chocolate Cake

플로리안이 아침에 나가 사온 노란 장미꽃.

Yellow Roses

정성스럽게 넘 이쁘게 포장된 아기자기한 선물들.

Birthday Presents

샤워하고 바로 나온 뒤라 화장품도 안바르고 선물 곁에서 떠나지 못하였다.

With my Presents

받은 선물을 하나씩 풀어보면서 느낄 수 있는 감동,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My Birthday Presents

샴페인과 섹트, 쨈과 여러 종류의 차, 차컵, 초콜렛과 프랄린, 다이어리, 그리고 부모님과 할머니께 받은 용돈, 결혼식 사진 액자 그리고 넷북.

이번 선물의 특이한 점은 시험의 결과에 따른 선물의 선택사항이 있다는 점이다. DSH(독일 대학 어학 능력시험)에 붙으면 대학원 공부에 필요하기에 넷북을 선택하고, 시험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겨울 방수용 자켓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저녁으로 방문한 스테이크 레스토랑.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1년에 1번 올까 말까 한 곳이다. 물론 가격 만큼이나 이제껏 먹어본 스테이크 중 최고라 할 만하였다.

시험을 삼일 앞두고 있는 지금. 시험에 대한 압박만 없다면 생일 하루 더 여유롭게 보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생일날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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