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의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은 칠레는 남북의 길이가 4,239km 인데 비해, 동서의 폭은 평균 175km 밖에 되지 않는 참 좁고 긴 나라이다. 이렇기에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존재하는데, 태평양 연안 북부는 해안 사막지대, 남부는 해안선이 복잡한 피오르드를 형성하며, 내륙은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맞닿고 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정말 일찍 도착한 발파라이소. 오는 길 팍팍한 칠레 세관을 지나, 새벽에 칠레에 처음 도착한 도시는 세련된 비치 리조트지인 비냐델마르이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서민들의 도시인 발파라이소의 파타파타 호스텔에 도착하였다.
너무 일찍 도착한 터라, 주인은 소파에서 아침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었다.

시의 대부분은 급경사와 돌계단이 이어지는 구릉지대이다. 이곳에는 칠레 최대의 항구가 있는데, 항구를 둘러싸듯이 45개의 언덕이 있고, 이 급경사는 아센소르(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야간 버스로 인해 넘피곤하지만 아침 아이들 웃음소리에 깨버린..
주인집 애기들.

발파라이소에는 특히, 예술가들이 많은데 호스텔 주인도 예술가 중 한명.
그래서 호스텔 곳곳은 그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때마침 오늘 저녁 주인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호스텔 스탭과 친구들.

호스텔 주인 가족이 사는 이 호스텔은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