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있을까 싶은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는 내가 이름을 만든 ‘믿음 슈퍼’ 라는 것이 있다.
교외라 각자 밭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농부가 밭을 일구어 감자나 다양한 채소를 바로 재배하여 싼 값에 사람없이 파는 것이다.

물론 각 야채 옆에는 저금통(?) 이 있어 농부가 적당하다고 적은 가격의 돈을 넣고 가면 된다.

하지만 사람이 없는데, 사람들이 정직한지 이 시스템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 곳에 살았더라면 나도 즐겨서 샀을 듯한 감자.
감자만 있을쏘냐.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벼룩시장 처럼 1유로에 파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 나는 백조모양의 꽃병을 1유로에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