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겨울에만 마시는 특별한 와인이 있다. “글루 와인”이라고, 와인에 오렌지, 레몬, 설탕, 시나몬 등을 넣고 끓여서 마시는 것으로, 종류는 블루베리/화이트 등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밖에서 사람들은 글루와인을 사 마시며, 추운 겨울에도 수다를 떤다.
뉘른베르크에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붐비는 길가 한구석에 세워진 글루와인 부스.

화이트 글루와인을 주문하였다.
깜찍한 부츠 잔에 나온 글루와인을 가지고 난로 한구석으로..


독일에서는 밖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컵의 값까지 같이 내야 하는데, 나중에 잔을 돌려주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개의 글루와인을 주문했을때, 총 11유로를 내었고, 총 6유로는 순수한 글루와인 값이므로 잔 값인 5유로는 다마시고 잔을 돌려주면 받을 수 있는 것.
나름 괜찮은 시스템이다. 각 부스마다 컵이 똑같에서 꼭 이곳이 아니어도 돌아다니면서 다 마시고 잔을 내면 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기념으로 챙겨온 부츠 컵들. 집에서 간간히 글루와인을 마실 때 사용할 것이다.

글루 와인은 그냥 일반 와인으로 만들어 먹으면 되나?
스파클링이나 달달한거 말구 탄닌향 있는 걸로 하는 거지?
너가 준 티백으로 해보려구 ㅋㅋ 그거 1병당 티백 1나 넣는건가??
응 그냥 일반 와인에, 스파클링이랑 달달한거 말구..
잘 기억이 안나지만 거기에 용량이 있을거야, 티백 1개에 몇 ml라구..
그리고 끓으면 바로 꺼서 식히면서 마시면 돼~
그 안에 귤이나 레몬, 오렌지등 넣고 끓으면 좋아.
그리고 잔은 와인잔 말구 너무 얇아서 깨져, 머그 컵으로 사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