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씨 좋은 날 자전거를 타고 뉘른베르크를 돌아다녔다.
선물로 받은 나의 자전거와 플로리안이 1시간에 1유로로 렌트한 자전거를 타고서..

독일은 특히 날씨만 좋다면 정말 살기 좋은 곳인듯, 과거와 미래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여 오래된 광장에 있는 까페에 앉아 맥주 한잔 또는 햇볓이 내리쬐는 공원의 넓은 잔디밭에 누워 여유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느긋한 오후를 보낼 수 있다.

호수 근처에 있는 벤치에는 수다를 떠는 소녀들, 책읽는 어른들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 둘레를 도는 중 만난 백조 무리들..
사람이 다가가자 먹을 것을 주는 줄 알고 가까이 모인다.

호수에서 가족끼리 보트를 타는 모습도 보이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일요일 어느 오후 참으로 여유로웠다.

그곳의 가을 하늘이 한국의 하늘과 거의 흡사하구나…
이곳은 산이 없어 하늘이 더 커 보이는 듯..
그리고 어느 계절이고 햇빛만 비치면 한국의 가을 하늘 같이 청명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