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진 정말 많이 찍었다. 메모리가 걱정 될만큼…

사실 비행기가 떠오르는 처음시간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엄청난 속도로 활주로를 달리면 괜시리, 속도에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겁이 난다. (난 놀이기구를 잘 못타니깐;;)
하지만 그 이후엔 너무 좋아하는 지라, 구름이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은근히 신기하고 재밌다 -0-

영국으로 가는 도중 한번더 식사가 제공되었는데, 이것 역시 아니다 -0-
티라미슈 케익도 너무나 느끼했다…

또 한번의 비행기 여행을 마치고 히드로 공항 도착. 히드로 공항하면 “러브 액추얼리”에서 주인공들이 나오고 출국하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건 히드로가 아닐꺼샤;;;;

너무 아담했다..인천 공항보다…
그리고 도착해서 느낀거지만 뭔가 영국 만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져 나왔다.
다른 게이트로 나와서 그런것일까?
=_=;;; 암튼 히드로의 환상은 깨져버렸다 -0-
테러땜에 교통이 마비 된지라 여행사에서 제공해주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팁으로 2사람이 3파운드씩 걷었다.
지나가면서 창밖의 영국은 정말 빨간 지붕에 너무 이쁘다 -0-
도착이 거의 저녁 넘어서여서 어둑어둑 했지만, 분명 여긴 영국이 맞았다. 그런데 도착시간이 9시 넘어서인데, 해가 안졌다. 유럽은 해가 빨리 안진다고 한다. 오~~좋은데??
그런데 7월 8일이면 여름일텐데
날씨가 진짜 춥다. 쌩쌩한 바람에 겨울이다 -0-
정말 영국 날씨여서 이런 것일까?
하지만 비단 날씨의 변덕은 여기만이 아니었다.
지나 가는 길에 테러가 난 지역 옆으로 지나갔었다..

아직도 테러의 흔적은 확연했다.
낼 어떻게 돌아다니누?
어느 새 버스가 호텔앞으로 왔고..
캐리어를 내리고, 끌고 가던 중
영국 대학생 현지인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자기들끼리 희희낙낙거리며 뭐라고 얘기를 건네온다..
들을 수가 없다..
우린 그냥 “재네 왜저래~~”
아직 우리의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인가 실험을 해보지 않았기에 같이 묻혀가는 또다른 일행의 영어 실력에 묻혀, 호텔에 체크인 하였다.
영국의 호텔이름은 ibis였는데, 이 호텔의 광고가 유럽 곳곳에 많이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호텔치고는 값이 저렴한 편이라 이곳 저곳에 체인점이 많았다. 방은 아늑하고 조용했다..

낼 게스트 하우스 처음 일정인데…
영국 2일, 프랑스 2일, 스위스 1일 이렇게…
나 혼자 일행과 떨어져 가는 거라 부담이 되었다.
무섭다 솔직히..낯선 땅에 혼자라는 거
하지만 나중에 안것이지만 유럽은 생각보다 안전하다. 여자 혼자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방이 망가져서 속상하긴 하지만, 무사히 이곳에 도착했고
낼 일정을 대략~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