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February 2013

발도르프 팔십구일째

Eurythme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 보다. 암튼 오이리트미를 하면서 재밌는 새로운 걸 배우는 데도 뭔가 정신이 살짝 놓아진 느낌.

Menschenkunde

2월에 모든 세미나 참가자들이 슬슬 어디에 일할지 지원을 할 것이다. 무엇을 어디에 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Werklehrer는 자리가 없는 것이 문제고, Klassenlehrer는 그 자격 조건이 요여치 않아 문제인가 보다. 나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아무래도 개인적인 상담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 듯 보인다.

Musik

다시 시작한 음악 수업.

음악을 즐기기엔 다들 딴 생각들이 많은 듯.

Fremdsprache

오늘은 외국어를 어떻게 학교서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시작하려고 하는데, 결국 선생님이 안와 다들 뿔뿔이 흩어졌다.

발도르프 팔십팔일째

실습이 끝나면 그나마 한가해 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욱 바쁜 거 같다.

감기에 걸려 목은 아프고 몸은 피곤하고..오늘 하루는 왜 이리 긴 건지.

Menschenkunde

오늘은 Frau Schuerer의 생일. 나와 마리아는 플롯으로 연주하고 나머지는 노래하고, 실습 중에 있었던 마리아의 생일을 위해 또 노래 부르고.

실습 이야기가 펼쳐졌다. 마리아는 실습을 하고 나서 담임으로 또 선생님으로 일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고 느꼈다고 한다. 수많은 사소한 거리를 신경쓰고, 또 그것을 준비하는 것이 맞지 않기에 본인이 전에 하던 사회복지사가 더 편하다고. 카타리나는 좋은 평가와 좋은 느낌을 가지고 실습을 끝냈다. 1학년 부터 작은 아이들과 함께 같이 커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내가 계획한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실습하고, 나름 실습에 만족한 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최선을 다했기에, 이보다 더할 수 없었던 걸 알기에, 그리고 나의 한계를 알 수 있는 실습이었다. Frau Schuerer도 지금 담임으로 시작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다음 실습을 어디서 할지 개인적 면담을 갖기로 했다.

Zeichnen

저번의 이야기에 더해 이번엔 먹구름을 표현해야 한다.

Methodisch Didaktisches

실습에 관한 이야기. 같은 이야기 반복은 피하고, 그래도 이야기는 끝이 없다.

Sprachgestaltung

게르만과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과 그 당시 쓰였던 글자와 그것에 관한 이야기.

Methodisch Didaktisches

오늘은 6학년을 위한 숫자 학습. 가끔 같은 수학이지만 쓰는 기호가 다르기에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물어봐야 한다.

Handarbeit

오늘 무언가 시작할 줄 알았지만 오늘은 개괄적인 요약을 배웠다. 무슨학년에 무엇을 하는 지. 놀랍다. 배우는 것보다 끝마침이 중요하다는 것을. 못만드는 게 없다. 특히 발도르프 인형과 동물 인형은 나도 만들고 싶다.

Astronomie

오늘부터 새로 시작된 별에 관한 이야기. 천문학을 배우는 것. 고등학교 때도 어려워 했는데, 이제 와서 독일어로 다시 배우다니. 별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지고, 각 방향에서 보는 것에 따라 다르고, 또 적도와 북극, 남극에서도 다르니 피곤이 절로 몰려온다.

다음주 일주일 방학이 절실히 기다려지는 피곤한 한주.

맥주 테이스팅 (Beer Tasting)

뉘른베르크의 대표 맥주인 빨강 맥주.

뉘른베르크에는 많은 여러가지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많다. 특히, 뉘른베르크 맥주로 유명한 빨강 맥주를 비롯해, 백맥주, 흑맥주, Pils 맥주 그리고 맥주로 만든 브랜디를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이곳.

Beer Tasting Set
Beer Tasting Set
Beer Tasting
Beer Tasting

엘렌과 세바스찬과 오랜만에 실습 끝난 기념으로 만났다. 뉘른베르크 대표 음식인 돼지 어깨 요리 ‘쇼이펠레’를 먹고, 사진을 찍는 다느느게 다 까먹고 이 사진들만 남았다.

다음 달 출산 예정인 엘렌의 배가 터질 듯이 불렀다. 출산날 나보고 아기가 태어난 사진을 찍어줄 수 있겠냐고, 남편인 세바스찬이 사진을 잘 못찍을까봐 못믿는 모양. 나야 그러고 싶지만, 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지라, 도저히 ‘그래’ 라고 할 자신이 없었다.

발도르프 팔십칠일째

다시 일상 생활이 시작되었다.

Plastizieren

예전에 만들고 있는 두상을 계속 만들고 있다. 4주동안 만지지 않은 것이라 곰팡이가 쓸기도 했다. 다시 눈코입을 다듬고, 좀더 세밀한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의 작품들이 거의 남성적이라면, 내 두상은 보다 여성적이다. 어느 특정한 얼굴을 중심으로 잡고 만든게 아니라, 자기 손이 느끼는 대로 만든 작품들이기에 다들 누구를 닮았다 보다, 균형이 맞는가가 중요하다. 이래야 사람들이 닮은과 안닮음 사이에 실망감을 얻지 않아도 된다.

Menschenkunde

다시 만난 Frau Schuerer. 여러가지 일들을 이야기해주며, 각자 자기의 실습을 이야기했다. 먼저 Werklehrer로 일하고 싶은 아이들 4명이 이야기 했는데 1시간이 훨씬 지나감. 담임 교사로 실습했던 우리들은 내일 이야기할 것이다.

Eurythme

다시 만난 Frau Christiansen. 새로운 페루인 Hose를 위해 처음 작업부터 천천히 설명해주고, 오늘은 자음들을 배웠다. 4요소에 따른 알파벳의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 연관되는 동작이 있다. 발도르프 철학들은 모든 게 연관되어 있고, 이래서 그 철학을 배워야 가르칠 수 있나보다.

Malen

오늘은 지구 창조의 첫날이야기로 돌아간다. 하나님이 처음 지구를 창조한 날, 어둠만 있었고, 그리고 차차 빛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성경이야기이다. 어둠을 여러 색의 조화와 섞음으로 표현하고 빛의 생김을 표현해야 한다.

Water Drawing

Water Drawing 2
Water Drawing 2

Handwerk

점심먹고 시작된 목공.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놀라운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다름이 아니라 Simon이 아빠가 된다는 것. 8월부터 독일 남서부 지방의 도시에 있는 발도르프 학교에 일하게 되는데 9월에 아기가 태어난단다.  본인도 당황하고, 암튼 다들 놀랬다. 카타리나는 다시 프랑크푸르트 쪽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이 바뀌나 보다. 암튼 남자친구와 한번 틀어진 뒤로 계속 힘들어, 두번째 실습은 아마 프랑크푸르트에서 하고 싶다고 한다.

오늘 목공에서는 저번에 만들던 수저를 열심히 다듬어 마치고, 초록빛이 나는 산성의 나무로 과일이나 무엇을 담을 수 있는 둥그런 바구니를 만들 것이다. 나무 색이 금빛도 나고 초록빛도 나고 너무 이쁘다. 어떤 바구니가 될까.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기대 만빵.

 A Wood Basket
A Wood Basket

01.02.2013 발도르프 팔십육일째

오늘은 드디어 마지막 날.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은 가시지 않았는지, 잠을 좀 설쳤다.

첫째 둘째 시간 아이들을 관찰하고, 무언가 그림을 그려온 아이들. 오늘 마지막 날 나를 위해 선물로 그림을 그려왔나 보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상하게 아픈 아이들도 많고, 금요일이라 더 소란했던 하루.

다행히 수업을 마치고 모두에게 인사를 했다.

준비하고 생각했던 것을 모두다 마쳤다. 3주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갔고, 어느 그 어느 시간보다 정신 차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 휴식과 함게 주말, 그리고 파티가 시작되었지만, 한글 학교에서는 또 다른 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 빨리 2월이가고 3월도 가기를. 그리고 다시 여행. 스페인과 포루투갈 여행이 엄청 기다려진다.